본문 바로가기

작가별 갤러리/그냥보기

20131221 - 수원 행궁길 등축제

영완이가 야경 찍자고 해서 수원으로 갔다.

가기 전에 커피 가지고 온다고 해서 한 껏 기대를 했는데 은님이랑 둘이서만 마시더라...털썩!


그런데 정작 야경 찍자고 한 녀석이 삼각대를 가져오지 않았다.

뭔가 속은 기분이 들지만 어쨋든 출발!


도착했더니 오늘부터 등축제를 한단다! 오잉?

아직 이른 시간이라 행궁길 구경부터 다녔다.







최근에 유막 청소한 50.4로 찍었는데...저 색수차를 보라...ㄷㄷㄷㄷ

그래도 1.4로 찍을 수 있고 선예도도 좋은 편이라 봐줌...


어쨋든 계속 거리를 다니며 벽화도 찍어보고 소소한 것들도 담아보았다.




































이정도 찍고 돌아다니다보니 슬슬 날도 어두워지고 걸려있던 등들도 불을 밝히기 시작하여서 드디어 등을 찍을 수 있게 되었다.


그다지 많이 꾸며진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어쨋든 등축제이니 등을 구경해보자.

















뭐 생각만큼 볼 것이 많지는 않았다.

거리마다 좀 더 특색을 둬서 꾸미며 좋을 것 같기는 하지만 어느정도의 예산으로 어떻게 하는지 잘 모르니 내가 불평할 일은 아닌 것 같다.


어쨋든 등축제는 이정도 구경하고 원래의 목적이었던 야경을 찍으로 산으로 올라갔다.

산 이름은 모르겠지만 어쨋든 정상(?)에 가면 수원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 좋은 곳이 있다.

눈이 많이 와서 길이 좀 미끄러웠지만 영완이가 자빠지고 넘어지고 한 것 외에는 아무도 다치지 않고 무사히 올라갈 수 있었다.

나중에 내려오는 길에 영완이가 나에게 태클을 가하며 자빠트리려 했지만 넘어진 것은 영완이 혼자였다는 전설도...ㅋㅋㅋㅋ


야경을 구경하기에는 좋지만 야경 찍기에도 좋다고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야경을 찍겠다면 광각이나 표준보다는 망원을 추천하고 싶다.

이날 망원을 가져오지 않아 표준(50mm)렌즈와 미러리스 마포에서 어안(APS-C용)을 달아서 찍은 것이 전부이다.

50mm에 크로스 필터를 달아서 찍었는데 꼬리가 너무 과한 것 같다.

빼기 귀찮아서 그냥 찍은 것도 있고 그래도 홀수 조리개의 너무 많은 갈라짐보다 6각 갈라짐을 좋아해서도 그냥 찍었다.


그럼 사진이나 구경하자.




















그리고 이어지는 귀신(?)샷과 단체샷 및 인물샷...ㅋ


마지막에는 맥도날드에서 쉐이크와 감자를 먹으며 마무리~